연방정부가 천연두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본격적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지는 연방정부가 의사들에게 질병 확인 방법을 훈련시키고 천연두전담처리반 전문가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기 시작했으며 이 같은 연방정부의 조치는 최근 탄저테러에 뒤이어 발생 가능성이 있는 또 다른 생물 테러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4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P)는 지난 주 약 140명의 전염병학 전문가들로 이뤄진 천연두 전담처리반원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며 이번주부터 CDCP직원과 각 주 및 지역 보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천연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임스 휴즈 CDCP소장은 "탄저병뿐 아니라 천연두나 흑사병 같은 질병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이 1972년 천연두 예방접종을 중단했기 때문에 30대 이하는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미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도 백신의 효력이 거의 소멸됐을 것이라는 점과 특히 천연두 환자를 실제로 다뤄 본 경험이 있는 국내 의사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천연두 바이러스는 미국과 러시아의 실험실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 생물전 전문가들은 이라크나 북한 같은 나라도 천연두 바이러스를 비밀리에 갖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2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하는 천연두는 전염속도가 아주 빠르고 치사율도 높아 생물무기 가운데서도 아주 위험한 무기로 간주되고 있다. sangk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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