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미전역에 내려진 후속테러 경계령이 무기한 연장될 것이라고 탐 리지 조국안보국장이 2일 밝혔다.
리지 국장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사 당국이 국내외에 있는 모든 테러분자들을 색출하고 검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시인하고 미국인들은 테러참사 이전에 비해 안보상황이 크게 바뀌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이끌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이 9·11테러를 계기로 신설한 조국안보국의 초대 책임자인 리지 국장은 이민국, 국무부, 연방수사국 등 수사기관의 정보를 통합 정리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도록 지역 정부기관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지 국장은 이어 테러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조국안보위원회와 민주·공화 양당 지도자들과 정기적으로 회담을 갖고 있으며 이번 주에는 항공업계 지도자들과 만나 항공 안전문제를, 제약업계 관계자들과 생화학 테러 대책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국을 방문중인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전쟁은 자유를 위한 싸움이자 우리의 자녀들이 평화롭게 살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투쟁"이라고 강조하고 "비상경계령을 무기한 연장했다 해서 미국인들이 정상적인 삶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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