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이 아직 아프가니스탄의 산악지대에 숨어 있으며 미국은 빈 라덴이 은신처로 보이는 지역를 몇 개로 좁히는데까지 성공해 이들을 대상으로 지상과 공중에서 24시간 감시하고 있다고 ABC방송이 2일 보도했다.
ABC방송은 소식통들을 인용, 이 같이 보도하고 현재 미군 지휘부는 이들 지역에 대해 5,000파운드짜리 지하시설 공격용 특수폭탄인 ‘벙커 버스터’로 폭격할지 또는 보다 위험을 감수하고 특공대를 보낼지를 놓고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특공대 파견이 ‘벙커 버스터’ 사용에 비해 유리한 점은 빈 라덴의 생사여부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방부 소식통들은 "미군이 빈 라덴 은신처 습격작전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면서 작전의 세부사항을 수정하고 있다"면서 "미군 지휘부는 정확한 정보, 작전 여건과 부시 대통령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존 스터플빔 미합참 부작전국장은 이날 펜타곤 전황 브리핑을 통해 "빈 라덴은 미꾸라지 같은 인물"이라면서 "정확한 정보를 적지에서 지상으로부터 적시에 입수한다는 것은 참으로 난제"라고 강조했다. 스터플빔 제독은 "현재 알고 있는 정보를 더 가다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려운 문제지만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터플빔 제독은 "정찰을 강화하기 위해 최첨단 정찰기 ‘J 스타스’(J-STARS)와 ‘글로벌 호크’의 배치명령이 하달됐다"고 밝혔다. ‘J 스타스’는 지상 수백마일에 걸쳐 병력 및 차량을 추적할 수 있으며, ‘글로벌 호크’는 6만6,000피트 상공에서 40시간까지 체류할 수 있는 전천후 무인정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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