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하락에 자동차 개스료도 계속 떨어질듯
국제유가 하락으로 올 겨울 난방비용과 자동차 개스 가격이 계속 떨어질 전망이다. 최근 원유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제유가는 공급가격 기준으로 배럴 당 20달러18센트를 기록, 지난 1999년 7월 이래 최저를 기록했으며 경기침체로 인한 에너지 수요가 계속 줄고 있어 원유가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겨울철 난방용 등에 쓰이는 천연 개스의 올 겨울 거래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분의1이나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히팅오일도 10% 이상 하락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연방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청(EIA)이 4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 전체 가구 중 55%가 겨울철 난방으로 사용하고 있는 천연 개스의 올 겨울 가격은 작년 겨울에 비해 34%나 떨어지고 히팅 오일도 1달러36센트에서 1달러19센트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돼 미 국민들의 가계부담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자동차 개스 가격도 미 전역 보통 개스 평균이 1달러24센트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센트나 떨어져 2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으며 내년 초에도 가격 하락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오일가격정보서비스(OPIS) 톰 클로자 디렉터 등 전문가들은 자동차 개스와 난방용 에너지 등의 하락현상에 대해 “올해 경기침체로 인한 원유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공급된 원유는 작년보다 10%나 많은 것이 미국 내 원유가격 하락의 주원인으로 작용했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에 가입하지 않은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이 전문가들은 또 “올 겨울 미 국민들은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많은 절약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원유가 하락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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