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화제
▶ ’유니글로브-’ 관리비 없고 영구적
한인업체가 제작한 스트릿 사인판이 에너지 위기와 경기침체로 긴축 재정에 들어간 시정부들로부터 큰 인기라고 LA타임스가 지난 2일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테크 타임’ 섹션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리처드 홍(사진)씨가 운영하는 ‘유니 글로브 테크놀러지’(Uniglobe Technology)의 자체 야광 사인판(self-illuminating sign)이 캘리포니아 9개 도시에 15개가 시범 설치된 후 큰 호응을 받자 LA등 남가주 여러 시에서 90개를 추가주문하는 등 구매문의가 몰리고 있다.
V자 쐐기 모양의 이 사인판은 전기 사인판 처럼 초록바탕에 흰 글자로 되어 있어 밖으로는 전구를 사용하는 사인판과 유사하나 윗부분이 ‘집광판’이어서 주변의 미세한 빛을 끌어 모아 자체로 빛을 낸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낮에는 태양 빛을 받지만 밤에는 가로등의 약한 불빛만으로도 전기를 사용하는 전구용 사인판과 같은 효과의 스트릿 사인판이 된다는 것이다.
제품 가격은 개당 900~1,000달러로 전구용 사인판의 1,250~1,635달러와는 큰 차가 없지만 관리비가 들지 않는다는 것이 강점. 예컨대 전구사용 사인판은 전구교체를 위한 인건비등 경비가 200달러 가깝지만 유니 글로브는 ‘한번 설치하면 거리 이름이 바뀌지 않는 한 영구적’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사우스 엘몬티의 도시설비과장 조지 엔베일은 “관할 펙로드와 러시스트릿 교차로에 이 제품을 설치했다”며 “주변 가로등 조명도는 약간 높여야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90%이상의 전기료를 절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john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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