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벤처기업 신텍(SINTEC)이 미 장외시장(OTCBB)에서 거래된다.
신텍(www.sitway.com)은 96년 설립된 화상인식 소프트웨어 기반의 바이오메트릭스(인체공학) 원천기술 및 Application 개발업체이다.

지난달 29일 장외시장에서 거래 등록을 마친 신텍(심벌: SINJF)의 주식가격과 수량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신텍은 주로 화상인식 및 자동감지, 추적 소프트웨어의 응용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카메라 Application 및 관련 솔루션의 개발, 공급 ▲시큐리티용 Application의 개발, 공급 ▲이미지 인식기술을 응용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고 있다.

신텍의 연간 매출액은 850만달러이며 대부분이 PC 웹캠에서 창출되고 있고 한국의 베스킨 라빈스등 유명업체에 공급이 되고 있다. 신텍의 데이빗 김 LA 지사장은 "테러사태 후 인체공학을 이용한 보안시스템, 얼굴인식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미국에서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장외시장에 진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장외시장(OTCBB)에는 한국 인터넷업체인 웹21의 미 현지법인인 e-웹21이 등록돼 있고 지난 6월 나스닥에서 퇴출당한 이머신즈도 장외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OTCBB는 미증권협회(NASD)가 운영하는 장외시장으로 나스닥 등록에 비해 등록요건이 간단하지만 등록 후에는 나스닥 등록업체들과 동일하게 거래된다. 나스닥처럼 매출이나 경영정보 공시에 대한 감독이 철저하게 시행되고 퇴출제도도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