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9일과 20일 양일간 42가 6애비뉴에 있는 브라이언 팍에서 뉴욕시 관광문화국의 뉴욕시티 Art Cultur Fest 라는 제목으로 행사를 한다는 신문을 보고 가보았는데 엄청나게 큰 행사였다.
먼저 많은 사람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곳에 참여한 나라는 미국, 불란서, 중국, 일본, 베트남 등 36개국이 참석하여 두 개의 큰 무대에서 그 나라의 문화예술을 20분씩 춤과 음악 등의 표현으로 계속 발표를 했고 팍 주위에슨 천막을 치고 각 나라의 문화 홍보책자와 팜플렛, 포스터 등의 홍보물을 배부하고, 어린이들에게도 시간을 배려해 그림 그리기와 공작시간에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한 기억을 남기게 했다.
또 전역에 있는 뮤지엄과 미술, 음악, 무용학교 등도 나와서 각자 자기 나름대로의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나는 많은 사람들 사이를 우리 한인은 없나 하면서 하루종일 찾았지만 겨우 몇 사람 본 것 같았다. 나도 예술을 한다고 자부하지만 여기에 와서는 어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우리나라의 문화 예술은 없는 것인가? 엄연히 한국의 문화예술은 어느 나라 보다 훌륭하다고 배워왔다. 그러나 이곳에 와보니 한국이라는 나라는 단어 조차 볼 수가 없었다. 아직도 한국의 문화예술은 미주류사회에 참여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느껴지면서 나의 잘못도 없지 않은 것으로 느껴졌다.
그외에 다른 이유도 있겠다. 우선 선배 예술인들은 약 60년 전부터 미국에 정착하려고 했지만 자기 혼자만의 성공을 바랬고 또 삶의 어려움과 구심점이 없었다고 본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미국에 나와 있는 대한민국 영사관이다. 이 행사는 1년 전부터 기획해 왔다고 한다. 이러한 행사에 당연히 참석을 하여 한국의 문화관광에 큰 홍보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언론기관도 문화예술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우리 예술인들은 말만 예술인이 되지 말고 매일 매일 조금씩 작업하는 준비된 예술인이어야 하겠고 동포들도 우리의 문화와 예술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내년 2002년에는 꼭 브라이언 팍에서 우리의 문화예술을 가지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하고 웅장하게 우리 모두가 맨하탄이 터지도록 힘차게 뛰고 춤추면서 한국인의 문화예술을 세계 만방에 알렸으면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