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1테러피해 한인세탁업자, FMAP 통해 재기 발판 마련
미 적십자사(American Red Cross)가 지난 9.11 테러 참사로 생계가 막연해진 한인 세탁업주와 가족들이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적십자는 붕괴된 월드트레이드센터와 인접해 있던 한인 제임스 최씨의 트라이베카 크리너스(95 Reade Street)가 인근 지역의 폐쇄로 5주동안 문을 열지 못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생계수당프로그램(FMAP)을 통해 경제적으로 지원했다.
사고 이후 일체 영업을 하지 못했던 최씨는 밀린 각종 대금도 지불하지 못했고 생존마저 위협받았으나 적십자의 도움으로 재기할 수 있는 힘을 얻었고 최근엔 세탁소를 재오픈, 정상생활을 되찾았다.
최씨는 “가족들이 운영하는 세탁소는 10년 전에 문을 열었고 그동안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해 왔다.
그러나 9.11 참사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은 도저히 해쳐나가기 힘들었다”며 “적십자가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해줘 이젠 비즈니스도 재개하고 경제적인 어려움도 해결했다”고 말했다.
적십자사 캐시 허드슨씨는 5일 “최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재정 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했다”며 “아직도 피해를 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있으면 누구든지 주저하지 말고 적십자사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영 기자>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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