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조처로 은행이 최우수 고객에게 대출할 때 적용하는 우대금리가 72년 이래 최저인 5%로 떨어짐에 따라 한인은행들도 수익감소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미 주요은행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발표가 있자 마자 우대금리를 5%로 바로 따라 내린 상태다.
올들어 10번째 금리인하가 단행된 6일 오후 현재 한인은행들의 우대금리는 한미와 퍼시픽 유니온이 5.5%이며 나라, 중앙, 윌셔, 새한, 가주조흥은 6%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간 하루짜리 초단기 금리인 연방기금금리가 2.5%-3%정도인 정기예금 금리 보다도 오히려 낮은 2%로 떨어짐에 따라 그 차액만큼 역마진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은행들은 앉아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며 울상을 짓고있다.
현재 한미와 퍼시픽 유니온은 우대금리가 5.5%라 0.5%포인트만 내리면 되지만 나머지 은행은 1%포인트를 내려야 현 우대금리수준에 맞출 수 있어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나라, 중앙, 윌셔, 새한, 가주조흥은 조만간 현 6.0%의 우대금리를 일단 0.5%포인트 내린 5.5%로 낮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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