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가 내년 1·4분기(1-3월)말부터 회복되기 시작해 하반기에는 3%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USA투데이는 6일 월스트릿 이코노미스트 47명에 대한 경기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5-30일 사이에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우선 지금의 4.4분기중 미 경제가 마이너스 1.5%의 성장률을 기록,3·4분기의 마이너스 0.4%에 비해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진단했다.
이 같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성장은 미국이 91년 1·4분기이후 10년만에 공식적으로 경기침체에 빠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마이너스 성장은 이번 4·4분기로 끝나고 내년 1·4분기에는 약하지만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3월쯤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해 내년 1.4분기 성장률이 0.8%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회복세는 그후 좀 더 강해져 내년 여름에는 3.5%, 가을에는 3.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감세 등 경기부양책과 금리인하의 효과가 실물경제에 나타나는 내년 하반기에는 회복세가 본격화된다는 진단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경기침체가 2분기의 짧은 기간에 끝나고 마이너스성장률도 2%이하에 머무는 "약한 침체"여서 회복세도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81-82년의 침체기의 경우, 분기별 성장률이 마이너스 6.5%까지 악화됐다가 회복시에는 거의 10%까지 치솟는 ‘강한 침체, 강한 회복’ 패턴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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