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 일단의 이슬람 해커들은 중국해커들이 국방부, 중앙정보국(CIA)에 침입할때 사용했던 ‘ILOVEYOU” 유사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백악관 네트워크에 침투, 부시 대통령의 일정을 확인하고 더 큰 혼란을 위하여 부시 대통령이 백악관을 비우는 날을 테러의 D-day로 잡는다.

D-27, 일본의 국립생화학 연구소 직원간의 메센저프로그램 사용을 모니터하여 전산망을 해킹, 비용과 사용 용이성이 다른 생화학무기보다 쉬운 탄저균을 이차공격을 담당할 생화학무기로 결정하고, 배양법을 이용하여 균의 배양을 시작한다.

D-7, 미국을 상징하는 최대의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 서버의 보안 취약점을 이 용하여 중국에서 만든 코드레드 바이러스를 변형, 수배 이상 강한 님다(nimda) 바이러스를 제작 완료한후 미국에 대한 대규모 공격에 앞서 영국에서 시험배포를 시작하다.

D-3, 이미 한번 해킹 당한후에도 여전히 시스템 보안문제점을 가지고있는 세계 최대의 무료 이메일회사 Hotmail을 해킹한후 수만의 이메일 주소를 획득, 님다바이러스를 무작위 살포하기 시작한다. 추적을 피하기 위하여 작업 중간기지로서 고속통신망이 잘발달 되어있는 한국의 한 피시방의 컴퓨터를 접수한후 작업 컴퓨터로 사용한다.

D-2, 보스톤공항의 관제시스템을 해킹하여 관리자 권한을 획득한후 언제든지 침입할수 있도록 백도어를 만들어 놓는다. D-0, 보스톤 공항의 관제 시스템을 장악하여 무력화한다. 항법시스템이나 위치확인 시스템에 이상신호를 보내어 정상적인 항로를 벗어난 비행기가 관제시스템의 통제를 벗어나 수십분간 자유롭게 비행했다. 일단의 해커들이 국방부 전산망에 접근 했으나 마지막 3단계 접근에서 권한을 얻는것에 실패한다.

D+1, 성난 미국해커의 공격에 의하여 아프가니스탄 외무부, 파키스탄 정부,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궁, 탈레반정권(Taleban.com)사이트 등이 도스공격과 해킹을 당해 아직까지 접속이 안되고 있다.
D+3, FBI는 테러용의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서로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IP추적과 접속로그분석을 통해 테러 용의자들의 신원과 정보를 파악했다.

가상과 실제를 섞어 적어본 WTC 테러관련 사이버전쟁이다. 실제 님다바이러스는 첨부파일을 클릭하지 않고, 이메일의 본문의 내용만 읽어도 감염되는 방식이어서 감염속도가 역사상 가장 빠르다. 님다는 미국에서만 WTC 두개를 지을수있는 규모인 총 26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끼쳤고, FBI는 테러관련조직과의 연관성을 추적중이다.

사이버테러에대한 경각심은 차츰 높아지고있다. 한국정부는 매달 15일을 `해킹.바이러스 예방의 날’로 지정하고 이를 운영키로 했고, 미국은 국가시설망을 해커의 공격으로부터 방지하기 위해 ‘사이버 안보국(Cyber-security office)’을 신설할 예정이다.

개인들은 해킹바이러스 예방수칙을 생활화 함으로서 피해를 최소화 할수가있다.한 달에 한 번 패스워드 변경, 매일 정해진 시간에 바이러스 자동검사, 출처 불분명한 전자우편 삭제, 파일 다운로드 전 바이러스 검사,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최신 버전으로 백신 업데이트, 중요 데이터 백업생활화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