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가 내년 재산세를 최소 8% 인상하고 110달러 미만의 의류를 구입할 때는 매기지 않던 판매세를 다시 부과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서폭카운티 의회는 8일 2002년 집행 예산안 책정 시 재산세 인상 요율을 최종 결정하고 로버트 가페니 카운티장이 제출한 21억달러의 예산안을 수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의회 예산안 책정 시 재산세 인상이 8%로 결정되면 가구 당 연 평균 63달러 정도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재산세 인상안은 지난 5일 카운티 의회 스텝진들과 카운티장이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이미 논의, 8일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110달러 미만 의류에 대한 판매세는 내년부터 당장 실시하자는 의견과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경우에만 적용토록 하자는 주장으로 갈려 있다. 이에 따라 불경기가 지속될 경우 판매세 복원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