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테러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관광업체들이 겨울 성수기와 스키 시즌을 맞아 고객 유치 작전에 돌입했다. 업계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는 22일부터 본격적인 겨울성수기에 진입,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 다양한 상품을 마련해 놓았으며 특히 겨울 시즌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스키 관광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키투어의 경우 추수감사절 연휴 전체 관광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겨울관광의 핫 아이템으로 아주, 삼호, 한인 등 주요 업체들은 지난주부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들 업체들은 추수감사절 당일인 22일을 기점으로 12월말까지 업체별로 8-9회 이상의 스키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업계는 테러직후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관광경기가 서서히 나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추수감사절 연휴 매출이 지난 해 보다 10-15%정도 낮거나 제자리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스키투어 코스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리노, 레익타호 3박4일 코스로 가격도 199달러로 저렴한 편이다. 또 지난 해 호텔 예약과 날씨문제로 떠나지 않았던 맘모스 코스도 올해는 대부분 업체에서 출발, 스키어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아주관광의 박평식 대표는 "스키의 경우 단골고객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다른 관광상품에 비해서는 경기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며 "현재까지 예약상황은 비교적 괜찮은 편이지만 다음 주가 지나야 전반적인 수요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호관광의 변동영씨는 "테러이후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스키도 비행기를 이용한 코스보다는 버스투어가 강세를 보인다"며 "올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는 레익타호 코스에 절반이상의 스키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업계는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도 기존의 인기상품을 중심으로 ‘특선’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장점으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그랜드캐년,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세도나 등의 2박3일 코스 외 하와이, 멕시코 캔쿤, 아치스 등 3박4일-4박5일 상품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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