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한인들의 선거 참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6일 실시된 선거에서 통역 활동 및 출구조사를 단행한 청년학교와 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에 따르면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예년에 비해 높아졌다.
뉴욕 플러싱 일대에서 통역 활동을 펼친 청년학교에 따르면 이 지역 거주 한인 유권자 중 500여명이 이번 선거에 투표했다. 이는 지난 99년 200여명보다 상당히 증가한 수치이다.
청년학교 문유성 사무국장은 “9.11 테러 이후 새로운 반이민자 정서에 대한 경각심과 수년에 걸친 한인사회의 다양하고 꾸준한 선거참여 캠페인 등의 결과로 한인 유권자들은 지난 예비선거에서 테렌스 박 후보가 낙선했음에도 이번 본선거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며 “한인 유권자들 중 90% 이상이 민주당 후보를 선택함으로써 선명한 당 선호도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문 사무국장은 그러나 “유권자 권리침해 사례가 투표소 곳곳에서 여전히 발생, 적절한 대응 및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 팍에서 뉴저지 한인 유권자센터가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6일 선거 투표에 참여한 한인 유권자수는 총 189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부재자로 투표에 참여한 한인 유권자가 430여명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지역 1,100여명의 한인 유권자 가운데 57%에 해당되는 619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경우 한인 유권자 800여명 중 507명이 투표, 70%의 투표율을 보였다. 비록 올해 투표율은 떨어졌으나 전체적인 투표자의 수는 증가했다.
<정지원 기자>jw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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