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관(총영사 김항경)은 2001년 3/4분기 현재 3만5,448건 영사업무를 처리했다. 이는 총영사관 민원실(담당 나성웅 영사)이 하루 평균 130여건의 업무를 처리한 셈이다.
민원실에 따르면 동기간 여권발급(1만2,401건), 기재사항 변경(504건) 등 여권업무가 1만2,90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확인(1만100건), 재외국민등록(5,753건), 사증발급(4,919건), 병역(1,106), 호적(298건), 국적(206건), 심판서류 송달(161) 등 순서로 나타났다. 민원실은 99년 4만9,804건, 2000년 4만2,992건 실적을 올린 바 있다.
민원실 나 영사는 7일 “총영사관은 영사업무 및 재외국민 보호활동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민원실은 일반 영사업무 이외에도 관할 지역을 여행 중인 국민에게 발생하는 각종 긴급상황 해결 및 지원업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민원실은 9.11 테러 참사 이후 미국 정부와 미 적십자사가 맨하탄에 설치한 ‘피해자가족지원센터’에 직원을 자원봉사자로 상주시켜 한인 피해자가족들에게 통역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총영사관은 ‘대동면옥 식당 대형 화재사건’, ‘대한항공 부기장 자살추정 사건’, ‘컬럼비아 대학 기숙사 화재 한인 사망사건’, ‘롱 아일랜드 한인 고교생 3명 교통사고 사망 사건’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진상파악을 시 당국에 촉구하는 등 개별 민원업무를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억울한 사례를 호소한 수감중인 한인 사건과 관련, 교도소를 방문해 면담한 민원업무도 기록됐다.
한편 유엔총회에서 기조 연설을 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하는 이한동 국무총리 일정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 총영사는 “최근 중국내 한국인 처형 사건을 계기로 뉴욕총영사관의 영사업무 및 재외국민 보호활동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실시했다”며 “이미 그렇게 해왔지만 담당영사들에게 계속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신용일 기자>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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