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참사의 타격과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투자가들이 갖고 있는 증권업계에 대한 낙관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권업계연합(SIA)은 테러이후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을 테러 전에 약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테러 이후에 실시된 설문에 참가한 이들 가운데 약 31%는 증권업계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테러 이전에 실시된 설문에서 이같은 의견을 제시한 응답자는 참가자의 19%에 불과했다.
UBS 페인웨버의 중개그룹 사장을 맡고 있는 SIA의 마크 서튼 회장은 성명을 통해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시장을 다시 열고 기록적인 거래량을 처리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으로 우리 업계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가 향상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경기 후퇴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가들의 기대 수준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투자가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평균 18%의 수익을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실시된 조사에서 기대 수익률이 33%에 이르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절반 가까이 낮은 수준이기는 하나, 현재의 증시 상황을 따져보면 상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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