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의 윤석중 공보영사와 송인동 경찰담당 영사는 지난 9일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을 방문, 160여명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한국정부가 수여하는 기념휘장을 전달하고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젊음을 바친 이들의 희생정신을 높이 치하했다.
1,000여명의 나바호 인디언 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바호 중·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인근 세도나에 있는 단학서원에서 준비한 한국전통무용과 한국음식이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국전에 참전한 나바호 인디언은 약 700여명으로 이날 휘장을 받은 참전용사를 제외한 나머지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
윤석중 영사는 "인디언 부족중 이처럼 많은 참전용사가 살고 있는 곳은 나바호가 유일하다"며 "한국정부가 보여준 관심에 대해 참전용사들이 큰 감명을 받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에는 약 2만5,000명이 살고 있으며 자치정부를 구성해 하나의 독립국가처럼 움직이는 최대 인디언 부족 중 하나다.
srhwang@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