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정보기술 박람회 컴덱스쇼가 12일 라스베가스에서 개막됐다. 그러나 참관자는 작 년 보다 25% 줄어든 15만-16만명으로 예상되는데다 참가업체도 작년 2300개에서 2000개로 줄었다.
LA 한인업체의 경우 지난해에는 참가업체가 30여개사로 집계됐으나 이번에는 데이터 복구소프트웨어 업체인 파이널 데이터(대표 이채홍)등만 겨우 부스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터넷 강동우 부사장은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컴덱스 참관도 힘들 정도"라고 밝힌 반면 전자제품 온라인업체인 밀리언바이 닷컴의 다니엘 김 사장은 "시장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이틀정도 라스베가스를 찾을"이라고 밝혔다.
현재 LA-라스베가스 항공료는 왕복 60달러선까지 떨어지고 숙박료도 지난해 절반수준이지만 테러위협 등으로 방문객이 크게 줄었다. 이번에 공동부스등을 통해 참가한 한국기업도 작년 보다 20여개사가 줄어든 156개사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은 11일밤 ‘디지털 10년의 체험’이라는 주제연설을 통해 "혁신적인 PC를 원하는 욕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내년 2·4분기부터 판매될 태블릿PC는 앞으로 5년안에 PC의 전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회장은 또 "비즈니스, 통신,학습, 연예등의 앞으로 10년간 크게 바뀌고, 생산성 향상은 90년대의 2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전자상거래가 핵심주제였으나 올해는 무선 인터넷 네크워킹과 관련 정보가전, 테러위협의 심각성을 반영한 정보보안이 이슈가 되고 있다. 실제로 소형 시큐리티 카메라, 육안·지문 스캐너, 해킹저지 소프트웨어등 보안관련 제품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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