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0만달러 투입, 내년 어바인에 준공
한국의 현대, 기아자동차 그룹(대표 정몽구)은 12일 정몽구 회장과 각계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바인에서 ‘현대, 기아 캘리포니아 디자인 & 테크니컬센터’ 기공식을 갖고 미 시장 판매용 차량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어바인 스펙트럼 지구에 들어서는 디자인 기술센터는 대지 7.36에이커, 건평 10만여 스퀘어피트 규모로 총 3,0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 2002년 11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 전문직 15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기존의 현대 자동차 캘리포니아 디자인 연구소를 대폭 확대, 개편하는 새 디자인 기술센터는 컨셉카는 물론 미 시장에 적합한 양산차 디자인과 기술을 개발하는 최첨단 자동차 전문연구소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날 정몽구 회장은 "미국내 1,100여개의 딜러와 3만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현대, 기아차는 이제 미 수입차 중 빅4에 진입할 정도로 미 시장에서 확실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새 디자인 기술센터는 미 소비자 요구와 기호에 맞는 차종을 적기에 공급하고 디자인 개발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 기아차는 2010년까지 450만대의 생산능력을 가진 세계 5개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의 일환으로 자동차 선진국인 미국에 디자인 기술센터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 기아 관계자는 새 디자인 기술센터에 대해 "현대, 기아차가 함께 연구를 진행함에 따라 시너지 효과가 제고되며 디자인은 물론 기술 부문까지 집중 연구할 수 있게 돼 업무영역이 크게 확대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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