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해외 한민족 경제공동체대회’가 11일 막을 내린 가운데 이번 대회의 성과와 의미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발생한 테러사건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400여명의 인원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 한인 경제인들의 네트웍을 구성해 한민족 경제권을 강화한다는 대회의 근본 취지 아래 참가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량을 알리는 한편 타지역 경제인들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입수, 서로가 필요시 즉각 연결될 수 있는 조직망을 탄탄히 구성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비정부 민간기구에 의해 주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 산자위원 등 해당분야 정부 담당자들이 참석해 업계의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등 민·관이 함께 하는 대회가 됐다는 것에도 관계자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최신 정보 제공과 앞으로의 비즈니스 방향 제시도 이번 대회의 주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기존의 대회에 비해 학계와 업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연시간이 짜임세 있게 구성돼 참가자들은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에서 얻기 힘든 새로운 정보를 대회 현장에서 입수하고 자신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A&A 플러시사의 임광식 대표는 "대회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질과 얻을 수 있는 자료들이 매년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어느 행사를 막론하고 부족한 점이 있게 마련이지만 이번 대회는 전반적인 면에서 상당히 충실해 참가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남가주 한인무역인협회원들의 행사 진행으로 LA에서는 처음 열렸다는 점에서 LA지역의 한인 무역인들을 비롯해 남가주의 경제권을 세계 한인 무역 네트웍의 중심지로 만드는데 기초를 다지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도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정진철 세계 한인무역인협회장은 "앞으로의 무역과 세계 경제권은 환태평양을 중심으로 한 무한경쟁 체제로 돌입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남가주 한인 경제인들의 활동 범위와 역량이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risk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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