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 사이 주유소 운영 한인들이 속속 늘며 주유소 업종이 한인들의 인기 비즈니스 업종으로 부각되고 있다. 천정부지로 솟은 하와이 개스비는 내릴 줄 모르고 있지만 주유소를 경영하는 한인들의 숫자는 지난 3~4년 사이 알게 모르게 증가해 오아후내 몫이 좋은 지역 주유소들은 이미 소유주 이름이 한인으로 바뀌었다.
오아후 내에서 셰브론, 쉘, 76 등 각종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들은 호놀룰루 중심지 베레타니아 스트릿에서 시작해 킹 스트릿, 갈리히 지역을 거쳐 펄시티, 섬 북단 라이에, 할레이바, 선셋비치 등 오아후 전역에서 줄잡아 10여명으로 이들은 한결같이 개스장사 마진보다는 주유소에 있는 편의점 운영을 통해 그나마 소득을 올린다고 전하고 앞으로 편의점 운영에 대한 비중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주유소 업종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3가지 요인으로 첫째 경기가 나빠도 개스는 사용 필수인만큼 경기변동 여파를 별로 타지 않는다는 점과, 둘째 비즈니스에 비해 수익이 안정적이고, 셋째 주인의 노동분담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등이 주유소 업종을 한 한인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현재 하와이에 진출한 정유회사는 셰브론과 쉘, 76, 테소로, 아코 등으로 이 가운데 테소로와 아코는 모두 본사 직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셰브론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강인철 사장의 경우 한인으로서는 드물게 라이에 지역과 할레이바 등지 2곳에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유소 업종에 진출하는 한인들의 경우 대부분이 다른 업종에서 나름대로 착실하게 비즈니스 신용을 쌓은 사람들로 알려졌는데 그 이유는 다른 프랜차이즈 비즈니스와 마찬가지로 돈만 가지고는 이 업종에 진출할 수 없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일각에서는 "주류사회 속에서 한인상권 신용도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와이키키 지역 호텔매장 진출에 이어 앞으로 프랜차이즈 업종 진출 한인들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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