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기독교방송국(KCBH-TV) 소유권이 13일자로 기독교선교재단에서 하와이 한인기독교 교회협의회로 이전되었다.
하와이 한인기독교방송국 선교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오기창목사는 기독교교회협의회가 선임한 방송국 운영자 잔 신씨와 13일 오전 10시30분 방송국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방송국 소유권 이전 서명을 교환했다.

오기창목사는 "지난 2일 4인위원회 결정에 따라 기독교방송국 소유권을 교회협의회에 넘긴다"며 "오늘 이후부터 기독교 방송국과 관련한 모든 운영권과 소유권 및 부채에 대한 책임 이행 문제는 교회협의회로 이전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한 기독교방송국 인수인계서에 의하면 ‘기독교 방송국의 KIKU-TV방송료 부채등 방송국의 모든 부채는 인수자인 하와이한인기독교 교회협의회가 법적으로 책임지며 방송국기자재와 모든 행정업무 서류를 교회협의회에 넘겨줌은 물론 어떤 이유에서든 방송국 운영이 중단 또는 포기될 경우 모든 기재는 선교공공기관에 헌납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기독교교회협의회로부터 방송국 운영자로 임명받고 이날 방송국 소유권 이전 서류에 서명한 잔 신씨는 "14일부터 기독교방송국을 1450 마칼로아스트릿 228호로 이전하고 평신도이사회와 선교후원회를 새로이 구성하고 교회협의회 각 소속 교회지원하에 기독교방송국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독교방송국 대표전화 947-0191은 다음주부터 이전 개통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신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