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류사회에서도 손꼽히는 흉부외과 전문의 신용택(37)박사가 14일 뉴욕 세인트빈센트가톨릭병원 미니멀리 인베이시브(minimally invasive) 심장수술과장에 임명됐다.
세인트빈센트종합심장센터 소장인 존 앰브로스 박사는 “신용택 박사는 최신 심장 수술법인 미니멀리 인베이시브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라며 “탁월한 이론과 수술 실력을 겸비한 신박사가 팀을 맡게돼 세인트빈센트가톨릭병원은 미국 내에서 이 분야 최고의 의료진을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용택 박사는 그가 갖고 있는 각종 기록에다 최연소 과장 기록을 추가하게 됐다. 신박사는 시애틀의 워싱턴대학 의료센터에서 최연소 심장 전문의이자 최연소 의대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또한 뉴욕시와 뉴욕주 내 유일한 한인 심장 전문의이면서 최연소 심장수술 전문의이기도 하다. 앞으로 그가 이끌게 될 수술팀의 다른 의사들은 40대 후반부터 50, 60대여서 이번 과장 임용은 그의 실력을 인정한 파격적인 대우이자 한인사회의 자랑이기도 하다.
신용택 박사는 초등학교 5년때 뉴욕으로 이민와 스타이브센트고교를 졸업했고 코넬대학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했으며 90년 동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99년까지 하버드대학 부속병원에서 레지던트와 펠로우십 과정을 마쳤고 2년간 시애틀에서 수술팀을 이끌다 파격적인 대우로 지난 7월 뉴욕 세인트빈센트가톨릭병원에 스카웃됐다.
세인트빈센트종합심장센터 소장인 존 앰브로스 박사는 “최근 한인을 비롯해 동양인들에게도 심장질환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스페인어까지 능통한 실력있는 신박사가 수술팀을 이끌게돼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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