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마트등 3/4분기 매출 작년보다 15%선 신장
잇따른 테러로 인한 불황을 맞아 저가 할인매장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기업의 대량해고와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씀씀이를 대폭 줄인 미 국민들의 발길이 고급 백화점보다는 저가 할인매장으로 향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최대 소매용품 판매체인인 월마트 스토어는 올 3/4분기 매출총액이 527억달러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의 457억달러에 비해 15.5% 신장했으며 소득도 14억8,000만달러로 작년의 13억7,000만달러 보다 1억1,000만달러 늘어났다고 14일 발표했다.
홈디포사는 올 3/4분기 매출총액이 132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5억4,000만 달러에 비해 15% 늘어났고 이 기간 7억7,8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작년의 6억5,000만 달러보다 1억2,800만 달러나 많은 소득을 올렸다.
홈디포 경우 사람들이 집안팍 수리를 업체에 의뢰하지 않고 스스로 처리하기 위해 자재를 구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Costco와 BJ’s도 신규회원이 늘어나고 매출이 급등,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Costco는 올 10월5일∼11월4일 28억3,000만 달러의 순매출(Net sales)을 올려 작년 같은 기간의 25억3,000만 달러에 비해 매출이 13% 급성장했다. BJ’s도 올해 최근까지의 총수입이 작년에 비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저가 할인매장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수입원 감소로 소비자들이 고가 제품 구매를 꺼려하고 값이 저렴한 곳을 찾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또 이들 기업은 순익 증가로 인해 올 하반기 신규매장 오픈을 가속화하는 등 과감한 재투자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에도 매출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영 기자> 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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