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영리단체 AFSC, MCC 대표단 7명 지난달 방북
미국 민간비영리단체가 최근 북한을 방문, 식량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돌아온 사실이 밝혀졌다.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 인도 및 사회정의 단체 ‘아메리칸 프렌즈 서비스’(AFSC: 사무총장 메리 엘렌 맥니쉬)의 재니스 쉴즈 대변인은 1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맥니쉬 사무총장이 최근 북한을 방문, AFSC가 제공한 기술지원의 결실을 직접 목격하고 돌아온 사실을 확인했다.
맥니쉬 사무총장, 랜디 아이레슨 북한 프로젝트 담당자 등 AFSC 관계자들과 AFSC의 활동을 재정지원하는 ‘메노나이트중앙위원회’(MCC)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 7명은 북한 ‘세계인민과의연대위원회’(KCSWP)의 초청으로 지난달 16일∼27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맥니쉬 사무총장은 이번 방북과 관련, “그곳에서 만난 북한 농부들과 과학자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명받았다”며 “그들은 매우 심각한 경제적 수난을 겪었으나 새로운 방향으로 이를 극복해 나가는 길을 찾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1977년부터 북한 농부들의 식량 증산 활동을 돕기 시작한 AFSC는 북한 서부지역에 위치, 1만6,500명과 1,400에이커에 달하는 3개 대규모 농장에 비료 등 영농 기술을 제공해오고 있다. 현재 이 지역 농산물 수확은 98년도에 비해 무려 3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FSC는 올해 2차례 북한 대표단을 미국에 초청한 것을 비롯, 미국 대학들과 연결해 98년 이후 쌀, 수수개발, 농축산업 등 분야를 연구하기 위한 대표단을 6차례 초청해왔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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