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파버 팰리세이즈 팍 시장의 한인사회에 대한 망언과 관련, 뉴저지주 한인사회 전체 차원에서는 아직까지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으나 개인적인 차원으로 응징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이건용 뉴저지 한인총연합회장은 “13일 본인이 공동 위원장으로 있는 뉴저지주 정부 산하 인권옹호위원회 월례 모임에 참석, 파버 시장의 망언을 자세하게 설명했다”며 “회의에 참석한 5명의 위원장들 모두가 파버 시장의 망언을 비난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뉴저지 인권옹호위원회는 파버 시장의 망언을 강력하게 항의하는 경고성 편지를 곧 작성, 파버 시장에게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한 이 편지를 짐 멕그리비 뉴저지 주지사 당선자와 뉴저지주 및 버겐 카운티 민주당 위원회 등 관계 부처에도 보내 파버 시장의 망언을 고발할 계획이다. 한편 팰팍 시의원 선거에서 패한 데이빗 정 후보는 14일 버겐 카운티 검찰청을 방문, “파버 시장이 보낸 한인 비하 편지에는 팰팍시의 직인이 찍혀 있었다”며 “이는 법에 어긋나는 행위이며 따라서 형사처벌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청이 “타운의 직인 남용이 형사법으로 처벌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일할 수 있는 법을 찾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정 후보는 버겐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법규 검사를 요청했다.
정 후보는 “타운의 직인이 찍힌 편지를 한 민족을 비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은 분명히 법에 저촉되는 일”이라며 “만약 해당 법이 없으면 민사 소송을 제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jw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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