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테러이후 모처럼 호조를 보이고 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이번 주 들어 4일째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10,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나스닥은 테러 전 수준인 1,900선을 회복했다.
주식 시장의 호조는 ▲미 경제가 내년 여름부터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향후 경제 전망과 ▲그동안 전혀 예측이 불가능했던 테러와의 전쟁에서 미국이 승기를 잡은 것 등이 주요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향후 발표될 경제 지수나 기업 수익이 기대에 못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IMF의 경우 내년 미 경제 성장률은 91년 불경기 후 가장 저조한 0.7%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IMF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내년 미 경제 성장률을 2.2%로 예상했었다.
대한증권의 김용수 증권 분석가는 "뉴욕증시는 아직까지 불안한 상태"라며 "다음주 증시 분위기가 비관론으로 완전히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다우존스지수는 전날에 비해 48.78포인트(0.5%) 상승한 9872.39에 마감됐으며, 나스닥 지수는 2.67포인트(0.14%) 하락해 1900.57, S&P500지수는 1.03포인트(0.09%) 오른 1142.24에 마감됐다.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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