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앙정보국(CIA)이 군대에 준하는 비밀군사작전팀과 무인정찰기를 이용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보이지 않는 비밀 전쟁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주 알카에다 테러조직의 고위 간부들에 대한 집중 폭격도 이들의 정보에 의한 것이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18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이 비밀 군사작전팀은 지금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은 CIA ‘특수임무대’의 한 조직이며 전직 미특수부대 출신, 조종사, 특수요원등 150여명으로 구성돼 5명 정도가 한조를 이루어 평복을 입고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비밀군사작전팀은 헬리콥터, 비행기, 고성능 카메라와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한 무인정찰기 등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지난주 3일동안 집중된 모하메드 아테프 등 알카에다 고위 간부들에 대한 폭격도 CIA 무인 정찰기의 정보에 의한 것이었다.
이들은 지난 9월27일 아프카니스탄에 들어가 미 특수부대를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하는등 특공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반군인 북부동맹측에도 탈레반과 알 카에다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매일 전황을 발표하는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도 이 비밀 작전팀의 역할에 대해서는 전혀 밝히지 않고 있으나 폭격 위치등의 정보를 알아내는 이들의 역할은 미국의 아프카니스탄 전쟁 수행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지난 10월7일 이후 매일 계속되는 미국의 공습은 대부분 이들의 정보에 의한 것이며 이들은 폭격 위치 확인뿐 아니라 식량 투하 지점까지도 알려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보도와 관련, CIA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준군사 공작을 확대하면서 이 사실을 군에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은 근거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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