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카불 근처에서 미군 공습으로 폭사한 것으로 알려진 모하메드 아테프(57)는 오사마 빈 라덴의 사돈으로 테러리스트 훈련도감이자 군사총책이었던 알 카에다의 2인자였다.
그는 또 9·11테러를 총지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빈 라덴의 후계자로 꼽히기도 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이집트 경찰 출신인 아테프는 1980년대 옛 소련군에 대한 아프가니스탄의 항전을 도우며 빈 라덴과 가까워졌다. 1989년 빈 라덴을 도와 아프간에 알 카에다를 창설한 후 이집트 테러조직인 이슬라믹 지하드가 알 카에다와 합병토록 막후역할을 함으로써 알 카에다를 확장했다.
1996년 알 카에다 내에서 서열이 급부상, 역시 이슬라믹 지하드 출신으로 알 카에다의 정신적 고문이 된 아이만 알 자와히리 등과 함께 빈 라덴의 최측근 3인방이 됐다.
미국은 빈 라덴의 대미 테러의 중심에 항상 아테르가 서왔던 것으로 보고 있다. 9·11테러 외에도 1998년 예맨 연안 미해군함정 코울호 테러, 1998년 케나 및 탄자니아 주재 미대사관 동시 테러, 1993년 소말리아 주둔 미군특수부대에 대한 알 카에다의 공격 사건, ….
미국은 그동안 아테프를 잡기 위해 그의 목에 500만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빈 라덴에 걸린 현상금은 2,500만달러.
아테프의 딸과 빈 라덴의 아들은 금년 1월 칸다하르 근처에서 결혼, 아테프와 빈 라덴은 문자 그대로 혈맹관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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