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캘리포니아 주예산이 2차대전이래 최악의 세입 감소를 기록하고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세금을 올리는 등 미국 전역에서 주정부들이 재정적자로 고심하고 있다.
올해 불경기와 9·11테러 여파로 44개 주에서 세입이 예상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캘리포니아는 세입이 예상보다 14억달러 미달해 내년도 예산적자가 1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국주예산국협회가 전망했다.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아직 노스캐롤라이나처럼 세금인상을 제의하지는 않았으나 주공무원 신규채용을 동결시키고 올해 세출을 22억달러 줄이도록 지시했으며 내년도까지 세출을 30억달러 줄이는 계획을 제시했다. 캘리포니아의 세입감소는 증권과 실리콘밸리 회사들의 불경기로 특히 악화됐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올회계연도 첫 3분기 세입이 1억7,000만달러 감소하는 등 세입감소로 심각한 예산적자에 직면한 가운데 더 심각한 침체에 대히배 고갈된 예비금을 마련하기 위해 6억6,600만달러의 증세안을 통과시켰다.
개인소득세가 없고 판매세에 의존하는 워싱턴주는 보잉사가 3만명의 직원과 함께 시카고로 이전하는 바람에 큰 타격을 입어 9억달러의 세입감소를 겪었다. 워싱턴주는 9·11테러 이후 8억9,000만달러 규모의 정부 프로젝트를 동결시켰다.
한편 애리조나주를 비롯한 다른 주의회도 예산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특별회의를 소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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