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의 장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잇단 군사 작전의 성공 및 내년도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현재 미국 장뿐 아니라 전세계 증시는 유동성 자금에 의한 넘치는 돈의 힘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장세이다. FRB를 중심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금리인하와 통화 공급 증대로 현재 장에는 돈이 넘쳐 나고 지금과 같은 초저금리 하에서는 일부 보수적인 돈도 주식에 투자되기 때문에 주가가 급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테러 사건 이후 크게 위축됐던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살아난 것도 장에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10월의 소매 매출이 7.1% 급등한 것은 소비자들의 재정상태가 과거의 경기 불황에 비해 월등히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미국 경제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 지출만 살아난다면 미국 경제는 심각한 경제 불황으로 빠져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 경제의 기둥인 소비가 살아나 산업 재고가 급감하며 고용시장이 점차 안정되고 있는 모습에 투자자들은 용기를 얻었다고 할 수 있으며 기업들이 더 이상 월가의 실적 예상치를 실망시키지 않는 것도 장의 랠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증시는 경제를 6개월 정도 선행한다는 투자의 원칙에 따라 경제가 내년 중반이면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경기침체의 주역이었던 미국 산업생산이 13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다소 우려되는 일이지만 현재 장의 분위기는 오늘의 경기 침체가 내일의 경기 회복의 토대가 된다는 긍정적 분석 아래 조심스런 랠리 행진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인 면에서 현재 장은 다우지수 10,200선과 나스닥지수 2,000선이 매우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만약 이 저항선을 가볍게 넘기고 경기 회복에 대한 증거들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랠리의 행진은 계속 될 전망이다.
(626)583-415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