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고용 감축 확대
미국내 기업들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고용규모를 큰 폭으로 낮춰잡은 가운데 고용 계획 수준이 지난 82년과 91년 불경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1만6,000개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실시한 연구조사 업체인 ‘맨파워’사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16%만이 내년 1·4분기에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1년전의 27%에 비해 무려 11%가 감소했다. 반면 이 기간에 감원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는 16%로 일년전의 10%에 6%가 늘어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같은 고용감축 현상은 당분간 계속 이어져 지난 2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주에 발표될 주요 경제지수는 다음과 같다.
△20일: 컨퍼런스 보드는 10월의 경기선행지수를 발표한다.
△21일: 미시간 대학은 11월의 소비자 체감지수를 발표한다.
▲보험금 지급으로 무역적자에 영향
연방상무부가 20일 9월의 무역수지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9·11테러사건으로 인한 외국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이 무역적자 폭 완화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제분석가들은 당초 9월의 무역적자폭이 8월의 27억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테러사건과 관련, 재보험을 맡고 있던 외국의 보험회사들이 15∼17억 달러에 이르는 보험금을 지급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무역적자가 상당폭 떨어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대규모 소매업체 매출발표
대형 소매업체들이 이번주에 3·4분기 매출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중에는 건축자재 판매업체인 ‘로위스(Lowe’s)’와 최대의 속옷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을 판매하는 ‘인티미트 브랜드’사가 포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방 상무부에 따르면 10월의 소매 매출은 자동차 분야의 폭발적인 판매신장에 힘입어 한달 증가치로는 사상 최고폭인 7.1%가 상승했으나 실질적으로 다른 소매분야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멕시코 정부, 미국과 무역협상
멕시코의 프란시스코 길 디아즈 재무부 장관은 이번주에 워싱턴을 방문, 미국의 무역분야 담당관들과 만나 양국간의 교류증진을 위한 다양한 협상을 벌이게 된다. 디아즈 장관의 이번 방문은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 지대에 대한 시큐리티가 강화된 후 멕시코 물건의 미국내 수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문제에 대해 촛점이 맞취질 전망이다. 또한 멕시코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이 9·11 테러사건 이후 경기의 위축으로 소비활동이 크게 줄면서 멕시코 경제가 5년만에 처음으로 3·4분기에 1.6%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것도 이번 방문에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chrisk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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