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의 주요 원군인 우즈베키스탄 출신 게릴라 사령관 주마 나만가니가 지난 17일 콘두즈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폭사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라프’지가 20일 보도했다.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타쉬켄트에 있는 북부동맹 관계자 이브라힘 가푸리가 나만가니의 죽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나만가니는 8,000명의 용병을 거느리고 있는 군사지도자로 지난주 역시 미군의 폭격으로 죽은 알 카에다 군사위원장 모하메드 아테프에 이은 나만가니의 죽음은 빈 라덴에게는 뼈아픈 손실이다.
나만가니는 ‘우즈베키스탄 회교운동’을 이끌면서 우즈베키스탄으로 독립된 회교국을 건설하려고 했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그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아프간 전쟁에 앞서 미국에 지상기지 사용을 허가하면서도 나만가니 세력에 대한 폭격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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