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아프간 일원에 대한 병력과 화력을 급속히 늘리면서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카에다에 대한 수색망을 확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지는 미국이 아프간 일원에 대한 병력을 계속 늘리면서 우즈베키스탄에 AC-130 공격기 3대의 배치 허가를 요청하고 있으며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탄에도 F-15E 전폭기와 A-10 근접공격기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22일 보도했다. 하루전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라프’지는 미국이 이미 해병대와 공수부대 수백명을 아프간 인근에 비밀리에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은 빈 라덴과 알 카에다를 잡기 위한 그물을 더욱 넓게 펴기 시작했으다. 피터 페이스 미합참 부의장은 "북아라비아해에 배치한 해군 함정들을 이용, 이들이 바다를 이용해 탈출하는 것을 봉쇄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앞서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방장관도 미군이 고공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아프간 전쟁에 투입하기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같은 날 영국 일간 ‘이브닝 스탠더드’지는 미국과 영국이 서로 다른 임무를 띤 대규모 지상군을 내주중으로 아프간에 투입할 것이라고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군은 빈 라덴 추적과 알 카에다 분쇄를 위해 남부에 투입될 것이며 영국군은 유엔 평화유지군을 주도할 병력이다. 유엔 평화유지군은 프랑스·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스페인 등 주로 유럽 병력으로 구성되면서 캐나다·호주·뉴질랜드군도 포함될 계획으로 이 과도적 평화유지군은 터키 등 이슬람국들이 주도하는 또 다른 평화유지군이 장기 주둔을 준비하는 8-10주간 아프간에 머물게 된다.
한편 영국군은 당초 48시간내 출동대기 명령을 받았으나 빨라도 내주 중반까지는 출동 가능성이 없어짐에 따라 21일 ‘72시간내 출동대기’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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