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전후해 식당가 송년모임이 본격 시작되고 있다.
올해 한인식당가의 송년모임 예약건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출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들의 모임장소로 주로 이용되고 있는 서울정의 경우 추수감사절이 지난 24일부터 12월말까지 주말 연회 일정은 모두 예약이 된 상태로 지난해 서울정을 이용했던 단체들이 거의 대부분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예산내에서 송년모임 예약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로컬고객들이 전체 고객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라벌식당’이나 ‘야키니쿠 카멜리아’, ‘동백부페’등 한식당가는 저녁모임이나 송년모임 예약율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신라원식당의 경우 한인고객들의 저녁모임과 송년모임 예약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로컬고객들의 저녁모임 예약률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야키니쿠 카멜리아부페의 경우 생일이나 축하모임 주최측이 9.11테러이후 초청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족모임으로 규모를 축소하거나 식사비 부담이 많은 저녁모임보다는 점심으로 일정을 변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한다.한편 서울정 한인단체 송년모임 일정은 다음과 같다.

24일 하와이한인연예인협회 회장단 이취임식, 30일 한인의사협회 송년모임 12월1일 한인체육회 모임, 7일 한인청년상의 이취임식및 송년모임, 8일 식품상협회총회및 송년모임, 21일 용산고 동문회, 22일 공군동지회 송년모임, 27일 성균관대 동문회, 29일 한인기독실업인회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