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불경기에 접어들고 실업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흑인 커뮤니티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흑인 커뮤니티는 호경기에도 가장 높은 실업률을 갖고 있으나 불경기에는 실업률이 다른 인종그룹보다 더욱 급격히 악화돼 전국적으로 올해 2월 7.5%에서 9월 8.7%로 상승했고 10월들어 9.7%로 뛰는 등 백인보다 실업률이 2배 가량 높다. 백인의 경우, 전국 실업률이 1월 3.6%에서 10월 4.8%로 증가하는데 그쳤다. 캘리포니아에서도 흑인 실업률은 2월 7.3%에서 10월 8.2%로 증가한 반면 백인 실업률은 같은 기간동안 4.7%에서 4.8%로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학자들과 흑인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인종차별, 낮은 교육수준, 일자리가 커뮤니티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점 등이 흑인들의 실업률 증가를 거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흑인 지도자들은 90년대 경기호황 중에 제정된 웰페어 개혁으로 실업자들의 안전망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이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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