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텍 기업들의 주가가 인간배아 복제 성공에 힘입어 앞으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인간배아 복제의 성공은 손상된 인간의 세포조직 치료 가능성을 열어놓은 셈으로 바이오텍 회사들이 앞으로 암이나 당뇨병등 질병 치료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신뢰성’을 투자가들에게 심어주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이번 복제에 성공한 ‘어드벤스드 셀 테크놀로지’사 등을 비롯해 상당수의 바이오텍 기업들은 중소 규모이지만 획기적인 의학 기술이 발표될 때마다 암젠, 제너텍, 바이오젠등 대형 바이오텍 회사들도 주가 동반상승 효과를 나타내 전체 ‘바이오텍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인간배아 복제가 성공했다는 발표 이전에도 바이오텍 회사들의 주가는 다른 분야에 비해서 하락폭이 적었다. ‘아메리카 스탁 익스체인지’의 바이오텍 지수는 올해에 5% 하락에 불과해 나스닥 23%, S&P500지수의 13% 하락에 비해서 소폭이다. 지난 9월21일 바닥을 친 후 바이오텍 지수는 44%, 나스닥은 34% 회복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바이오텍 회사에서 획기적인 의학 기술을 발견했다고 해서 주가 폭등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조언하고 있다. 복제양 돌리가 발표된 그 주에 바이오텍 지수는 2.6% 하락한 바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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