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에 걸쳐 최장기간 지속됐던 미국의 경제 확장이 지난 3월로 끝나고 불경기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공식 발표됐다. 미 경제의 침체 여부를 판단하는 전미경제조사국(NBER)은 지난 3월부터 경제가 불경기(Recession)에 빠졌다고 26일 발표했다.
NBER은 "지난 91년 3월부터 시작된 호황은 올해 3월로 끝났고 불경기가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확장은 지난 10년간 지속됐으며 이는 NBER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장기간이다. 경기 사이클을 조사하는 NBER 위원회 소속 6명의 경제학자들은 지난 23일 컨퍼런스 콜에서 고용, 산업생산, 개인소득 등에 관한 통계를 토대로 지난 90~91년 이후 첫 경기침체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NBER의 침체국면 선언이 경제 회복시기가 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침체국면은 평균적으로 1년 안에 끝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NBER 패널은 경제가 확장 국면에서 퇴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경기를 진단해 왔다. 600명 이상의 경제학자로 구성된 단체인 NBER은 불경기를 "경제 전반에 걸친 활동 수준이 현저하게 위축되고 산업생산, 고용, 실질금리, 도소매판매 등에서 이 같은 모습이 몇 개월간 지속될 때"로 정의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