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머큐리 빌리저와 쌍둥이 모델로 판매되어온 닛산의 퀘스트가 2003년부터 독자적인 모델로 미니밴 시장 재공략에 나선다. 닛산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의 차세대 퀘스트 2004년형(사진)을 2003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닛산의 모회사 프랑스 르노사에서 개발한 2004년형 퀘스트는 박스형 에어로다이내믹 스타일로 컨셉카를 연상시킨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닛산측도 "자동차에 건축학적인 디자인 개념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닛산측은 아직 가격과 사이즈, 하드웨어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으나 일단 내년 1월 디트로이트 국제 오토 쇼에 실물 크기의 모형을 전시할 계획이다.
닛산측은 새 모델 출시와 관련 현재 팔리고 있는 퀘스트는 2002년형을 끝으로 생산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퀘스트는 지난 92년부터 포드와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오하이오 포드 공장에서 생산했는데 머큐리 빌리저와는 쌍둥이 모델이다. 하지만 퀘스트나 빌리저 모두 엔진이나 트랜스미션 등은 닛산 제품을 사용해 왔다.
한편 지난 10월까지 미 시장에서 닛산 퀘스트는 총 2만5,401대, 머큐리는 1만8,235대가 팔렸으며 같은 기간 다지 캐러밴은 20만4,952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해광 기자> haeklee@korea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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