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IX(채널 11)가 지난 19, 20일 보도한 ‘사람이 개를 문다?’ 시리즈에서 코요테(Coyote)를 식용, 판매한 것으로 지목된 ‘김스 농장’ 외에도 뉴욕주내 또 다른 ‘개’ 혹은 코요테 공급처와 ‘개고기 거래’ 식당들이 있으며 이와 관련한 후속 보도가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뉴욕주 법무부, 주 환경국, 주 상·하원 등이 김스 농장의 코요테 판매에 대한 진상과 적법성 여부를 조사하고 나서 한인 사회에 또 다른 파장이 일 것으로 우려된다.
WPIX에 관련 영상물과 내용을 제공한 ‘휴매인 소사이어티 오브 유에스(Humane Society of U.S.)’는 지난 6개월간 실시한 조사에서 김스 농장 외에도 한인이 HSUS 조사원에게 개 또는 개고기라며 판매한 사례 5건을 비밀 카메라에 담아 놓은 사실이 26일 확인됐다.
채널 11의 폴리 크라이즈맨 기자와 함께 김씨 농장을 방문한 HSUS 릭 스웨인 부회장(조사반장)은 이날 “그간 광범위한 조사를 했다. 최근 방송된 내용 외에도 카메라와 녹음기에 개고기 판매 현장을 담은 사례들이 더 많이 있다. 현재 채널 11이 이와 관련한 추가 방송을 계획하고 있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한인이 개고기, 개소주 등임을 주장, 거래하는 사례들을 우리는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웨인 부회장은 또 “여러 루머를 접한 채널 11이 협조를 의뢰해와 조사가 이루어졌다. 나머지 조사 내용은 일단 채널 11의 추가 보도가 끝난 뒤 인터넷 웹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며 한인 사회에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스웨인 부회장은 “공개 안된 필름에는 김씨 농장과 유사한 곳에서 한국어를 구사하는 조사원이 한인들로부터 ‘개’ 또는 ‘보신탕’을 구입하는 장면들이 담겨있다”며 “보신탕 경우 개고기로 만들어졌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내용도 들어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도와 관련, 뉴욕주 농무부와 보건부, 뉴욕시 보건국 등은 한인 식당들을 대상으로 보신탕의 재료 확인 작업은 물론 청결도 조사에 착수한데 이어 조사 범위 및 규모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뉴욕주법무부(검사장 엘리옷 스피처) 브래들리 메이욘 대변인도 “법무부는 이번 사건을 깊은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주 보건국이 조사하고 있다. 주 보건국의 최종 보고서에 따라 법무부 차원의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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