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배아복제가 25일 최초로 이뤄지면서 인간복제 논란이 다시 사회 쟁점으로 부각하고 있는 가운데 교계의 반응이 종파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미국 최대 개신교파인 남부침례교와 조지 부시 대통령이 소속된 감리교 등 개신교의 보수 교파는 연방의회에 인간복제 연구를 금지시킬 것을 촉구했다.
천주교도 인간배아복제 소식이 나오기 무섭게 이를 강력히 비판했다. 워싱턴 교구의 디어도어 맥캐릭 추기경은 인간배아 복제를 단행한 과학자들이 "사람을 신체 부품으로 격하시키며 신 노릇을 하고 있다"며 "과학 연구 자체는 장려하지만 이는 생명을 존중하는 도덕적 한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26일 말했다.
반면 장로교와 개혁 유대교에서는 생식 목적의 인간복제는 반대하나 질병연구를 위한 배아복제는 지지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유대교 전통에 따르면, 발육 40일 이하의 배아는 아직 태아가 아닌 것으로 간주된다. 한편 전통 유대교와 이슬람교는 아직 인간복제에 대해 입장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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