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스타 장대일과 이별충격 딛고 ‘연인들’로 1년만에 컴백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라는 표현이 그야말로 ‘딱’이다.
MBC TV 성인 시트콤 <연인들>에 출연 중인 탤런트 이윤성(25)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윤성은 지난 98년 영화 <조용한 가족>으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곧바로 아픔을 겪고 연기 활동 슬럼프에 빠졌다. 아픔이란 다름아닌 실연의 상처. 지난 해 1년 가까이 진지하게 사귀었던 축구 스타 장대일과 이별한 일이다.
패션 CF 모델 등으로 활약하다 연기자로 도약한 뒤 장대일과 서로 의지하며 지냈기에 이별은 그에게 큰 타격일 수밖에 없었다.
이윤성은 그 후 1년 가량 활동을 중단했고 연예계를 떠날 것까지 심각하게 고민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SBS TV 일일극 <소문난 여자>로 활동을 재개했고 <연인들>에서 실연의 상처를 완전히 떨친 화려한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이윤성은 “사랑했지만 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너무 가슴 아팠다. 어린 내겐 떨치기 쉽지 않은 큰 상처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데 한 동안 쉬었더니 내가 결혼했다는 소문이 났더라. 내 참 어이가 없어서…”라고 웃으며 말하는 그에게서 상처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그런 덕분인지 이윤성은 <연인들>에서 누구보다 돋보인다. 이지적인 한의사로 등장하는 그는 짧은 커트 머리의 깜찍함과 상큼한 미소로 작품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 김국진 박상면 진희경 정혜영 등 쟁쟁한 동료 연기자들을 제치고 단연 부각되는 주인공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연인들>을 위해 10년 넘게 길러 온 머리카락을 짧게 잘랐다는 이윤성은 “새로 시작한다는 기분이다. 짧게 자른 머리만큼 신선한 스타트를 끊겠다”고 말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