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가 점차 살아나고 있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22~25일)중 하루 매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이자 할부판매로 자동차 판매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PC 게임기 DVD 플레이어등 전자제품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추수감사절 판매호조가 소매업체의 대대적 할인공세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경제의 3분의2를 떠받치고 있는 소비자들의 구매심리 회복은 침체의 조기 탈출을 예측해 주는 청신호이다.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판매는 일단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다.
월마트는 지난 23일 하루 판매액이 사상 최고치인 1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온라인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의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상품주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늘어났다. 특히 DVD 판매는 75%나 급증했다.
휴렛 팩커드의 디지털 카메라 판매액도 지난해 추수감사절 때보다 50%이상 급증했다. 그러나 이같은 샤핑 열기의 지속 여부는 미지수다.
소매업체들의 대대적 할인판매가 추수감사절 매출 증가의 한 원인이기 때문이다.
할인공세를 펼친 월마트 K마트등 할인점들은 매출이 늘었지만 고가품을 파는 백화점등 고급매장은 여전히 썰렁했다.
지난 10월 월간 매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자동차 판매(소매매출의 22% 차지)도 업계의 무이자 할부판매가 중단되면 감소세로 돌아설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지속적인 호전 여부는 추수감사절 이후의 매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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