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광견병 우려 식용은 부적합”
WPIX(채널 11)가 지난 19, 20일 보도한 ‘사람이 개를 문다?’ 시리즈에서 코요테(Coyote)를 식용, 판매한 것으로 지목된 김스 농장에게 ‘백인 사냥꾼’이 팔아온 코요테는 식용이 아닌 털가죽용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스 농장 대표 김주호씨가 WPIX와 미국 동물애호단체인 ‘휴매인 소사이어티 오브 유에스(HSUS)’에게 코요테 공급자라고 밝힌 ‘백인 사냥꾼’은 조세프 ‘버드’ 피서시아(56)라는 이름의 박제사(Taxidermist)로 그가 취급하는 코요테는 식용이 아닌 박제나 털가죽 이용 목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김씨 부부가 HSUS 조사원에게 판매한 동물에 털가죽용 거래를 목적으로 한 뉴욕주 정부의 털 소지자(Fur Bearer) 딱지(Seal)가 부착돼 있었던 사실과 일치하며 이 딱지에는 ‘뉴욕주-털 가죽(0001022 NYS-PELT 2000∼2001)’이라고 표기돼 있다.
뉴욕 업스테이트 킨에서 동물 박제와 털 가죽 전문 도매상 ‘노스 컨츄리 택시더미’를 운영하는 조세프 ‘버드’ 피서시아씨는 2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우리 비즈니스는 95% 이상이 전문 박제사와 털, 가죽상들에게 (동물을) 도매하는 것이다. 물론 소매 거래도 하고 있지만 물량이 많지는 않다. 우리는 박제 및 털가죽용 동물을 이같은 용도를 목적으로 하는 전문가들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서시아씨는 또 “나는 김씨가 누군지 기억하지 못한다. 얼굴을 보면 모르겠지만 이름만 들어서는 모르겠다. 미 전역에 있는 수천명의 고객들을 다 기억할 수는 없다. 또 그들이 우리로부터 구입한 물건을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가를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고 할 필요도 없다. 다만 우리가 동물, 털, 박제 등을 판매하는 것은 합법적으로 이뤄지는 거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피서시아씨의 비즈니스 홍보물에는 “우리가 판매하는 털(Fur)은 별도로 표기된 것 이외에는 모두 최고급”이며 “우리는 아디론댁 산맥의 야생동물 박제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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