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은 27일 의회와 대통령에 대해 재미한인들의 북한내 이산가족 상봉 노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다.
26일 결의안을 제출한 하비에르 베세라(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의 로스앤젤레스 사무실에 따르면 하원은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베세라 의원의 결의안을 토론한 뒤 채택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스티브 해로 비서관은 “대부분 의원들이 결의안을 지지해왔기 때문에 통과가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강석희 한미민주당협회장도 민주. 공화 의원 30여명이 이미 지지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압도적 찬성으로 채택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정된 결의안은 지난해 6.15 남북 공동선언 후 남북이산가족들의 경우 상봉이 이뤄졌으나 50만명의 한국계 미국인들은 아직 북한내 이산가족들과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미 의회와 대통령이 한인 이산가족 상봉 노력을 지지하고 결별한지 50년이 지난 만큼 시의적절한 방법으로 상봉 노력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고 대통령의 서명도 필요치 않으나 채택되면 미 의회가 행정부에 대해 정식으로 한인 이산가족상봉 추진을 촉구하게 된다는 점에서 향후 북미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