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IX(채널 11)가 지난 19, 20일 ‘사람이 개를 문다?’ 시리즈를 보도한 이후 뉴욕 주와 시 관계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데 이어 브루클린 출신 뉴욕주 하원의원도 진상파악에 나섰다.
또 뉴욕 4대 일간지 가운데 하나인 뉴욕뉴스데이가 일간지로는 처음으로 이 문제를 보도하기 위해 현재 취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한인 사회에 미치는 여파가 점차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브루클린 51지구 민주당 출신 휠릭스 오티즈 뉴욕주 하원의원은 27일 “지난 3년간 여러 의원들에게 주장해온 내용이 최근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며 “이미 보좌관들에게 뉴욕주에서 개 또는 코요테가 식용으로 거래되고 있는 사실 여부에 대한 진상파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티즈 의원은 “특히 개, 코요테 등을 식용으로 팔거나 식당 등에서 이를 이용한 음식 또는 이를 가장한 음식이 판매된다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 하원의원 으로서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철저하게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티즈 의원은 지난해에도 뉴욕주에서 개를 식용 및 털가죽용으로 판매하는 암시장을 적발, 당국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했으며 올해 초에는 맨하탄 차이나타운에서 우리에 갇힌 개를 발견, 구조했다고 말했다.
오티즈 의원은 지난 1월 의회에 개 또는 고양이 고기를 식용으로 판매하는 행위를 특별히 지목,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안(A02463)을 상정했다.
현재로는 이같은 행위가 뉴욕주법과 시규정에 의해 동물학대, 보건위생, 농업시장거래 등 여러 차원에서 저촉받고 있다.
한편 뉴욕시 보건국 그레그 버틀러 대변인은 이날 “뉴욕주 당국과 함께 한인 식당을 급습하는 등 공동조사를 펼치고 있다”고 확인하고 “이번 조사는 주 농무부의 주도로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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