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연말 샤핑시즌이 시작된 지난 주말 샤핑몰을 찾은 소비자들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샤핑몰을 상대로 샤핑객 숫자를 조사해 발표하는 RCT 시스템스사에 따르면 금요일인 23일부터 일요일인 25일까지 샤핑몰을 방문한 소비자는 총 1억3,400만명으로 지난해의 1억4,500만명에 비해 7.4%가 감소했다. 특히 비교적 고가제품을 판매하는 백화점을 찾은 샤핑객들의 숫자는 더욱 큰 폭으로 떨어져 작년의 1억7,130만명에서 올해에는 1억5,120만명으로 11.7%가 감소했다.
반면 중저가 제품을 판매하는 디스카운트 스토어들은 비교적 매출이 좋아 세계 최대 소매체인 월마트는 금요일인 23일 하루 매상으로는 최고기록인 12억5,000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고급 백화점과는 대조를 이뤘다.
전국 소매연합(NRF)의 한 관계자는 "주말 샤핑객 숫자가 일년 전에 비해 줄기는 했지만 99년에 비하면 약간 늘어난 것"이라며 "불경기와 테러 등 혼란스런 현 상황을 감안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chrisk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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