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릴랜드에 사는 신희수(66)씨가 지난 9월 영문으로 발간한 한국요리책 ‘한국 부엌에서 자라며(Growing Up in a Korean Kitchen)’가 유력 주간지‘피플’이 선정한 ‘2001년 최고의 요리책’에 선정됐다.
피플지는 서평을 통해 미국에서 한국 식당이 점차 인기를 끌고 있으나 많은 미국인들은 한국 음식이 집에서 만들기는 어려운 요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신씨의 책은 김치에서 불고기까지 한국요리를 가정에서도 직접 요리할 수 있도록 상세한 요리법을 알려준다고 소개했다.
이화여대 영문과 출신인 신씨는 한국에 있을 당시인 1970년대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기도 했으며 한때 프랑스의 요리학교에서 요리를 배우기도 했다. 신씨는 “외국인들이 한국요리법을 물어볼 때마다 마땅히 소개할 영문 책자가 없는 것이 아쉬워 한국 요리책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김치, 불고기, 구절판을 비롯한 한국의 전통음식 200여 가지의 요리법과 제사상 차림법 등 한국음식문화에 대한 설명도 담고 있다. 신씨는 전 매릴랜드 대학 교수인 남편 래리 허핀스탈씨와 결혼한 후 도미했으며 현재 매릴랜드주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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