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탈선하는 시기가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연말까지므로 한인 학부모들의 자녀 관리에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청소년 문제 전문가들은 이 기간 청소년들이 범죄에 연루되거나 탈선하는 사례가 보통 때보다 약 20% 증가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산하 뉴욕 한인청소년센터(사무총장 김헌태)는 연말이 되면 청소년들이 친구들과 어울리다 파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금품을 훔치거나 패싸움을 하는가 하면 성범죄를 저지르는 케이스가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패밀리 인 터치의 정정숙 원장은 “청소년들이 연말 분위기에 휩싸여 마음이 들떠 친구들과 술을 마시거나 마약에 노출되기도 한다”며 “이때는 청소년들이 갖고 싶은 물건을 상점에서 훔치는 절도행위(Shop Lifting)도 급증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교육 전문가들은 자녀들의 탈선을 막기 위해서는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자녀의 외출 횟수를 정해 놓고 ▲가족 모두가 귀가시간을 정해 철저히 지키며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에 필요한 용돈을 적절한 수준에서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추천했다.
한편 뉴욕한인청소년센터는 12월8일 오후 7시 플러싱의 뉴욕실로암장로교회에서 청소년 문제 실태와 상황, 범죄예방, 경찰의 지원 요청 방법 등에 대한 무료 세미나를 개최한다.
뉴욕한인경찰협회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 세미나에는 뉴욕시 일원의 한인경찰들이 초청돼 현장에서 발생하는 청소년 문제들과 예방법을 전해준다.
<이민수 기자> minsoo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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