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혁선교사, 산토도밍고에 제2 선교센터 건립
한인후예와 현지민들을 위한 복음사역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멕시코 유카탄지역에 제2의 선교센터가 건립된다.
지난 99년 유카탄지역 최대 도시인 메리다에 선교센터가 오픈된지 3년만인 내년 6월 완공될 제2 선교센터는 유카탄반도 동쪽에 위치한 산토도밍고에 위치하며 예배처소와 사무실, 단기선교 팀들을 위한 숙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건립 비용은 1만5천달러에 달할 이 선교센터는 워싱턴의 세광국제선교회(심만수 목사)와 세미한장로교회(이주영 목사)가 토지 구입 및 건물공사 비용을 감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유카탄 선교에 대한 워싱턴지역 한인교회들의 여전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유카탄 선교’는 지난 95년 조남환 선교사에 의해 미주지역에 알려지기 시작, 이듬해 벨츠빌장로교회로부터 김종혁 평신도 선교사가 파송됨으로써 활기를 띠어왔다.
이후 워싱턴지역을 중심으로 미주지역 한인교회 상당수가 매년 단기선교팀을 파송하고 지원하는 등 유카탄 선교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선교보고차 최근 워싱턴을 방문한 김종혁 선교사는 "산토도밍고 지역은 교회도 없는 선교불모지로 새로운 전초기지가 될 센터 설립이 필요했다"면서 "기존의 메리다 선교센터와 함께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 선교사의 중심 사역은 기존의 농촌훈련소 운영, 현지 신학생 지원, 마을 교회 개척, 단기선교팀 지원 외에 매주말 선교영화 상영으로 확대지고 있다.
농촌훈련소를 통해 배출된 학생들은 약1백여명. 꽃과 각종 작물을 2개월간 무료로 가르쳐온 훈련소는 꽃과 분재등을 재배해도 판매처가 마땅치 않음에 따라 정부당국에 꽃시장 마련을 요청한 상태다. 훈련소측은 올해만 2차례 분재전시회도 가진 바 있다.
신학생 장학금은 현지 바이아돌리드 신학교의 16명, 칸쿤신학교의 10명에게 1인당 50-1 00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교회가 건립된 마을은 시티캅첸등 13개로 지난 2년간에만 7개가 새로이 들어섰다.
특별히 송가위치한인교회는 유카탄선교 초창기부터 참여해온 볼티모어교회(이영섭 목사)가 교회를 건축하고 현지 신학생 2명을 파송하는 등 현재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김 선교사는 휴스턴한인교회연합회의 지원으로 메리다시에 한인후예를 위한 기숙사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각 마을에 거주하는 한인 후예들이 교육환경이 좋은 메리다에 와도 숙소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10여명 정도가 거주할 수 있는 기숙사 마련이 대두됐던 것. 경비는 1만3천여달러가 소요되며 완공은 내년 6월 목표.
김 선교사는 "유카탄 선교에 참여하는 한인선교사들도 많아져 이제는 선교도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비디오 영사기가 기증돼 기독교 영화를 상영하는 주말집회를 연 40회씩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선교사는 이어 "선교는 후방의 기도와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유카탄 선교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는 워싱턴지역의 한인교회들에 특별한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박태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